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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소설 — Public Fediverse post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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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> “바이시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그런 영화밖에 안 만들어. 독재의 공포, 전체주의의 해악을 묘사하는 작품들뿐이지.”
    > 그런 영화들을 보여주고 젊은이와 아이 관객들에게 앙케트를 받아 감상을 들어보니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.
    > “절반 이상의 관객이 독재자 쪽에 공감했다더군. 자기도 그렇게 세상을 지배하고 싶다고.”

    “고구레 사진관” 하, 미야베 미유키, 250쪽.

    #인용 #소설 #미야베미유키 #독재 #전체주의 #미디어

  2. > “현실감은 전혀 없지만,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한 거네.”
    > “징병제도도 없고.”
    > “언젠가 어떤 정치인이 우리나라에도 징병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적이 있지? 그때 우리 아버지가 혹시라도 그런 일이 벌어지면 무슨 수를 써서든 나는 해외로 도망치게 해준다고 했어.”
    > ―내 아들에게 전쟁 따윈 시킬 수 없어.
    > “좋은 얘기네.”
    > “뭐, 조금 의미가 다르긴 했지만.”
    > 덴코가 웃었다.
    > “나도 전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너한테만 체험시킬 순 없다는 거였지.”

    “고구레 사진관” 하, p.232

    #소설 #인용 #전쟁 #징병제 #독서 #미야베미유키

  3. “고구레 사진관” 상권 완독.

    역시 내 기준에선 무라카미보다 미미 여사가 노벨상 탈 확률이 더 높음.

    그나저나 이 소설은 약간 아쉬운 게 과학적 트릭이 아니라 초자연적 현상에 의지하는 판타지 면모가 더 강하다.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닌 소설이라 괜찮을지도. 하권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.

    #감상 #독서 #소설 #미야베미유키

  4. > 어린아이든 미성년자든, 일방적인 폭력을 당한 사람은 자신이 피해자임을 호소할 권리가 있다. 어떤 사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본인이 주위에 알리기를 원한다면, 그것을 저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. (423쪽)

    > 부모님이 그애를 위해 내린 결정일지라도 본인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상 그 배려는 잘못된 것이다. 합의했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건 피해를 당하지 않은 사람의 주장이다. (424쪽)

    "솔로몬의 위증" 3권, 미야베 미유키

    #독서 #소설 #미야베미유키 #솔로몬의위증 #폭력

  5. 미야베 미유키 단편집 《눈의 아이》 완독

    > —자기들만이 진실을 안다고, 정의를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*그렇게* 되어 버린다구요.
    〈성흔〉, 175쪽

    > 맹신, 또는 망신(妄信)은 어느 단계부터 자립해서 전에 없던 생물이 된다. 사이비 종교 교조가 때때로 신자들과 한께 파멸하는 원인은 제어할 수 없게 된 신앙심에 먹려 버렸기 때문이다.
    〈성흔〉, 181쪽

    #소설 #감상 #인용 #미야베미유키

  6. > … 그러나 이삼 년 후에는 확실하게 가르쳐줘야 한다. 앞으로 너희가 맞닥뜨리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에서는 '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없다', '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'는 울분을 폭발적으로, 난폭하게 해소해서 범죄까지 저지르는 인간이 넘쳐날 거라고.
    >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야가야 할지, 그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이제 겨우 실마리만 잡은 상황이라고.

    미야베 미유키, 《화차》
    《눈의 아이》 〈편집자의 작은 즐거움〉 214쪽에서 인용

    #소설 #인용 #화차 #미야베미유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