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공론장 — Public Fediverse post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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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럼에도, 쉽게 비관하거나 냉소하고 싶지 않다. 왜냐하면 12.3 내란사태 이후 열린 광장에서 새로운 공론장의 탄생을 목격했기 때문이다. 여의도, 광화문, 남태령, 한강진 등에서 열린 집회와 자유 발언들. “네가 누구든, 얼마나 외롭든”(메리 올리버의 시 <기러기>) 발언자가 주어진 3분 동안은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마음껏 쏟아내고, 수많은 인파가 그것을 경청하는 경험을 한 세상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. … 긁지도 않고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곳에서,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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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위터 대안 플랫폼—마스토돈, 블루스카이, 쓰레드 등의 앞날도 기술이 아니라 *이 공론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*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. 텍스트 기반 SNS에 대한 IT기술 같은 건 이미 나올만큼 다 나온 터라 추가적인 기술혁신은 발생할 여지가 적다고 생각.
'(종이)책'과 비슷한 상황. 엔드유저(최종 소비자)가 느끼기엔 어지간한 인쇄·출판 기술은 다 나왔지만 아직도 책이라는 플랫폼이 유효한 이유는 '내용' 때문.
소셜 플랫폼도 책처럼 이러한 '판'을 얼마나 잘 깔아주고 관리하느냐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. (아카이브는 언제나 문제가 되겠지만...)